제가 비오텀을 알기전 천연한방발효 화장품을 사용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한국화학연구소에서 검사받은 확인서까지 올려놓았기에 믿고 사용하였답니다. 
그 화장품도 아토피와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와 사용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장품 사용 6개월만에 제 피부에 홍조와 가려움, 따가움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러 병원을 다녀본 결과 그 화장품에 스테로이드가 사용되었고, 제가 스테로이드 중독에 걸렸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고,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그 회사는 영업정지와 벌금형을 받았지만 
제 피부는.....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 어떤걸 사용해도 따가움과 가려움이 진정되지 않은채 몇달을 고생하고서야
우연히 비오텀을 알게 되었고, 반신반의하며 실버로션을 사용하였는데
사용 두달째인 지금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피부가 되었습니다.

비오텀을 사용하기전 제가 직접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사용도 해보았지만
효과가 그닥 있는것 같지 않았고,
더 큰 고민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천연재료라는 재료들을 제 능력으로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결론은...
한방 화장품에 속았던 저는 비오텀을 사용하기 전
독일 비오텀 홈페이지를  찾아가 어설픈 독일어 실력으로 낑낑거리며 이것저것 알아보고,
비오텀이 받았다는 유기농 인증도 다 찾아보았으며, 
그전에 제가 공부했던 천연화장품 재료에 관한 정보로 실버로션의 성분을 꼼꼼히 체크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나쁜 화장품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지난 일년동안 화장품과 피부때문에 고생하면서 얻은 결론은 
얼굴에 바르는 것은 정말이지 최소한의 것이면 충분하나 
그 최소한의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몰랐었지만 우리가 쉽게 구입해서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사실은 안바르니만 못한 화학물 덩어리라는 것입니다
- 그런 책들도 많고, 천연이나 유기농에 관심가지는 분들도 많으시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아토피가 없어서 스테로이드가 뭔지도 몰랐지만 이번에 스테로이드 중독을 경험하고 나서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지 알게 되었고, 
아토피를 가진 분들이 얼마나 힘든지도 조금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여섯달동안 겪었던 가려움과 따가움을 통해서요-

사용한지 며칠만에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화학물 덩어리보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세균감염을 막아주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실버 로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실버 로션은 피부가 스스로 자기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 주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황한 후기를 남겨 본는건 태어나 처음이네요.
아토피와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나쁜 화장품을 사용하셔서 피부가 엉망이 되신 분들~~~~~
저처럼 엄한 화장품으로 고생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나쁜 화장품이 아닌 실버 로션 사용해 보세요.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대신 꾸준히....

스테로이드의 오랜 사용으로 극도로 얇아진 피부가 오랬동안 수분 공급을 못 받은 결과 그동안 없었던 기미가 얼굴 전체에 올라와서 넘 속이 상한데
비오텀에 화이트닝 제품이 없는게 정말이지 아쉽습니다.